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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친홍' 공천 역풍…무소속 연대 조짐까지

입력 2018-04-03 21:06 수정 2018-04-0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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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K지역은 자유한국당에서도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앙당에서 홍준표 대표 등 핵심들만 공천을 쥐락펴락한다며 당내 다른 곳에서 불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예 무소속으로 나서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홍대표와 오랫동안 척을 지어온 안상수 창원시장이 그렇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해온 이종혁 전 한국당 최고위원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서병수 현 시장을 전략공천한 건 독단적 결단으로 수긍할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은 부산 시·구의원 낙천자들을 모아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습니다.

[이종혁/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자유한국당이) 우파 대안 세력이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대거 출마하게 될 것이다. 그 무소속들을 연대해서…]

안상수 창원시장도 홍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의원이 공천을 받자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안 시장을 지지하는 창원의 당원들도 연쇄탈당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보수성향 후보들이 당 밖에서 출마하고 연대까지 하면, 한국당 후보는 불리해집니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도 한나라당 낙천자들이 무소속 연대를 꾸려 PK에서 5명을 포함, 12명이 당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잡음 없는 공천은 없다면서 여전히 중앙당이 주도한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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