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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취재진 북적…소환 D-1, 논현동 자택 담벼락 안에선?

입력 2018-03-13 20:48 수정 2018-03-14 01:39

집 주변 곳곳에 경찰·청와대 경호인력 배치
온종일 자택 머물며 변호사들과 조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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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 곳곳에 경찰·청와대 경호인력 배치
온종일 자택 머물며 변호사들과 조사 대비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13일)도 논현동 자택에서 변호인단과 함께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을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서준 기자, 뒤로 경찰도 보이는 것 같고 경호인단들도 보이는 것 같은데, 취재 기자들도 꽤 많이 모인 것 같군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자택 입구와 주차장 앞 그리고 건물의 네 귀퉁이와 골목들 곳곳마다. 경찰과 경호처 인력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경호처가 준비한 펜스 10여개가 내일 이 전 대통령 향하는 길목을 따라서 쭉 설치가 돼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은 차 두대가 겨우 지나갈 만한 골목길입니다.

여러 언론사의 취재진과 취재 차량들이 한 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경호처는 내일 새벽부터 이곳 골목길에 앞과 뒤를 통제하고 이곳 주민과 취재진 등의 신원을 확인한 뒤에야 이곳에 들어올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은 일주일 넘게 지금 거의 집에만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도 집 안에서 변호사들과 검찰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내일 검찰에 출석 전까지는 집에만 머물면서 변호사들과 검찰조사를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중요 혐의에 대한 검찰의 예상 질문을 뽑아서 답변들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자택 담벼락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 취재진이 인근 건물의 협조를 구해서 옥상에서 촬영을 했는데요,

지금 나오고 있는 화면이 옥상에서 촬영한 자택 내부의 상황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불이 모두 꺼져있고 커튼도 모두 쳐져있습니다.

이전에도 건물 내부 모습이 공개가 돼서 문제가 되거나 논란이 된 적이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저 화면이 실시간 화면입니까, 아니면 저녁 때 찍은 화면입니까?

[기자]

지금 현재 실시간으로 촬영해서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진짜로 불이 다 꺼져 있는 상황이군요. 아니면 커튼에 다 가려져서 안보이거나 그렇겠죠. 알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출석 전날부터 지지자들이 모여서 몸싸움도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까 이서준 기자가 주변을 비춰준 것을 보면 지지자가 모여 있다거나 하는 모습은 안 보이는 것 같네요.

[기자]

지지자들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는데, 오늘 오후에 한 명의 남성 지지자가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서는 나타나긴 했습니다.

이 남성 지지자는 꽃 한 송이를 문틈으로 집어넣고 "사랑합니다. 힘내십시오"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1인 시위자들이 2~3명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있기도 했는데요. 현재에도 1인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경우 때처럼 극성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들지는 않았기 때문에 우려했던 몸싸움 등은 아직까진 없었습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이 내일 검찰 출석은 어떻게 합니까. 자택 앞에서 입장을 밝힌다든가, 그런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청 포토라인에서 준비한 말을 할 테지만, 자택 앞에 나와서는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차를 타고 나와서 골목길을 따라 검찰청사로 곧바로 향할 것입니다.

현장 경호인력 등이 큰 길가로 나갈 때까지 경호를 하고 큰 길에 진입하면 경호차량이 에워싼 채로 검찰청사로 향합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 때처럼 교통 신호 통제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신호 통제가 된다면 이곳 논현동 자택에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까진 10분 남짓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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