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역 3인 청문회, 반나절 파행…오후엔 '힘 빠진 공세'

입력 2017-06-15 08: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럼 어제(14일) 있었던 김부겸, 김영춘, 도종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좀 더 들여다볼까요? 원래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었는데, 자유한국당 긴급 의총을 여느라 불참하면서 오후 2시에야 시작이 됐습니다. 현역으로 청문회에 서면 통과되지 않은 적이 없는 불패 기록을 이번에는 보장할 수 없다는 전망도 많았었죠.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동료 의원이란 점을 무시하지 못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청문회는 오후 2시가 돼서야 열렸습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이 긴급의총을 열기 위해 회의 초반 불참했기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오후에 열린 청문회에선 야당의 공세가 예상됐지만, 날카로운 검증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동료 의원이 후보자가 돼 청문회에 서면, 야당도 도덕성 검증보단 정책 질의에 초점을 맞춰온 관행이 이번에도 이어진 겁니다.

이에 따라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지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대책으로 진상조사위를 설치하고 백서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무원 17만명 채용에 대해 경제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부정청탁금지법의 취지엔 공감하지만, 농축수산물은 제외하도록 법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팩트체크] 야 3당이 제기한 '청문회 무용론' 짚어보니 [비하인드 뉴스] "마리나·굴비 좀…" 청문회 '송곳 민원' [야당] 김상조 임명 '후폭풍'…오전 한때 청문회 파행 한국당 복귀 결정…슈퍼청문회, '가까스로' 오후 속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