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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 심판 방패' 채명성 변호사 선임

입력 2016-12-10 12:35

주심 강일원 재판관, 이틀 당겨 오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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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 강일원 재판관, 이틀 당겨 오늘 귀국

[앵커]

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를 최대한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에 나가있던 주심, 강일원 재판관이 일정을 앞당겨 오늘(10일) 귀국합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 기자, 강일원 재판관은 몇 시쯤 국내로 들어오나요?

[기자]

헌법재판소는당초 12일 귀국 예정이었던 강 재판관이 오늘 오후 6시쯤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재판관은 국제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어제 헌재가 주심 재판관으로 지정되면서 중요 일정만 마치고 긴급히 돌아오게 된겁니다.

이미 어제 헌재에서는 출장 중이었던 강 재판관과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7명의 재판관이 회의를 열고 법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헌재는 "헌법의 수호와 유지를 위해 매우 중대한 사안"인 만큼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주말인 오늘도 박한철 소장을 포함한 재판관 3명이 출근한 상태입니다.

재판관 회의는 통상 일주일에 한 번, 목요일에 열려왔지만,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거의 매일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헌재는 또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이번 탄핵심판과 관련한 법리와 심리방법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박 대통령 측도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구요?

[기자]

헌법재판소는 어제 박 대통령에게 이달 16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는 헌재가 10일의 답변서 준비 기간을 줬는데, 이번에는 일주일로 줄어든겁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도 채명성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돌입했는데요.

채 변호사는 이 사건을 대리하기 위해 소속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에서 퇴사하고,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16일 박 대통령 측의 답변서가 제출되는데로, 구체적인 변론 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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