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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주의, 경찰차벽에 가로막혀…과잉진압 엄벌해야"

입력 2015-11-15 16:25

"정부의 폭력, 용서할 수 없다…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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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폭력, 용서할 수 없다…좌시하지 않을 것"

문재인 "민주주의, 경찰차벽에 가로막혀…과잉진압 엄벌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5일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인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극심한 충돌을 빚은 데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정부의 반헌법적 경찰차벽에 의해 가로막혔다"고 개탄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대통령은 차벽으로 국민을 막을 것이 아니라 노동개악, 청년실업, 농산물 가격보전 등 국민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며 "폭력적 과잉진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위에 참가했던 백남기 씨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점을 지적, "시민에게 벌어진 정부의 폭력을 용서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정부는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로 반인륜적 탄압행위를 자행했다"며 "국가는 단 한명이라도 국민의 목숨을 귀중히 여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통성을 가진 정부라면 그 어떤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의 이번 폭압적인 행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 백남기 씨는 위급한 수술을 마쳤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라며 "백남기 씨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는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려 집회 참가자들(주최측 추산 13만명, 경찰추산 6만4000명)과 경찰간 충돌이 빚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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