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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도쿄지사 탄생…'독도·위안부' 우익 성향 우려

입력 2016-08-02 09:37 수정 2016-08-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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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도 지사에 고이케 유리코 후보가 당선됐다는 소식 어제(1일) 전해드렸는데요. 파리와 로마에 이어 도쿄에서도 첫 여성 지사가 탄생한 겁니다. 아베에 반기를 들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서는 우익 성향을 띤 인물로 평가됩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만세, 만세]

무소속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 직선제 이후 69년만에 유리천장을 깬 첫 여성 지사가 됐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지사 당선자 : 지금까지 없던 도정,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도정을 여러분과 함께 진행하려고 합니다.]

전임 지사가 정치자금 유용 의혹으로 물러나자 개혁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뉴스 캐스터 출신으로 아베 1차 내각에서 방위상까지 지냈지만 자민당 후보를 물리치며 아베 정권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당선 이후엔 도쿄도의회를 장악한 자민당을 의식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지사 당선자 : (도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반드시 접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회의 협력을 부탁합니다.]

정치적으로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우익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마스조에 전 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약속했던 도쿄 제2 한국학교 부지 임대문제도 백지화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일 관계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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