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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격리자만 3천명 육박…"용역직원 관리대상 빠져"

입력 2015-06-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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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격리자만 3천명 육박…"용역직원 관리대상 빠져"


삼성서울병원 격리자만 3천명 육박…"용역직원 관리대상 빠져"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의 최대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돼 격리된 인원이 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격리자 수는 2854명이다.

이는 전체 격리대상자(4856명)의 58.8%에 이른다.

격리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른바 '슈퍼전파자'인 14번(35) 환자와 접촉하고도 보건당국의 감시망 밖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해 오다 추가 감염된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55) 환자는 5월27~29일 14번 환자와 머문 응급실에 체류하고도 격리되지 않은 채 6월2일 감염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9일 간 근무를 계속했다. 이 환자는 외부 용역업체 직원이어서 접촉자 명단 확보 단계에서 빠졌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로 분류된 138번(37) 환자인 삼성서울병원 의사 역시 응급실에 머문 사실이 있었지만, 6월10일 오후 발열 증세가 나타나 자택격리 되기 전까지 응급실에서 진료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날 암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역학 조사를 시행하면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머물렀다가 메르스 잠복기인 최대 14일(2주)이 지나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1258명이었다. 전체 격리 해제자 2473명의 절반(50.9%)을 웃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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