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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찾아온 '채용의 봄'…신입사원 입사식 '웃음꽃'

입력 2015-04-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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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마다 독특한 문화가 있죠. 일본에서는 회사 신입사원 입사식이 그렇다고 하는데, 올해 신입사원이 크게 늘어서 더 떠들썩했다고 합니다. 우리 취업준비생들로서는 너무 부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쿄에서 김현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매일 고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행동을 하겠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을 맞는 일본의 대형 면세점업체 '라옥스'의 신입사원 입사식엔 3개 국어가 동시에 등장했습니다.

야채 배송업체인 오이식스의 입사식은 채소밭에서 열렸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입사식은 이처럼 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저기 뒤로 보이는 이들이 신입사원들인데요.

검은 정장으로 복장을 통일해 확 눈에 띕니다.

어제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 일본의 신입사원 수는 총 75만 명에 달합니다.

아베 정권 출범 직전인 2012년의 66만 명에서 크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아베노믹스로 주가가 뛰고 기업들 실적이 좋아지면서 기업마다 채용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신입사원들의 표정엔 활기가 넘칩니다.

[부동산 업체 신입사원 :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향해 계속해서 새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으니 회사도 쑥쑥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올해 일본의 대학 졸업생 100명 중 87명이 적어도 1곳 이상의 기업에서 합격통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악의 청년 실업률에 시달리는 한국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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