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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의 출사표 "화두는 경쟁, PS 진출이 목표"

입력 2014-01-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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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의 출사표 "화두는 경쟁, PS 진출이 목표"


'경쟁과 포스트시즌'. 2014 시즌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 선동열(51) KIA 감독의 출사표는 이랬다.

KIA 선수단이 15일 스프링캠프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야수와 투수로 짜인 조는 오전 9시40분 오키나와로 출발했고, 양현종·김진우 등 일부 선수들로 구성된 투수조는 오후 7시30분 괌행 비행기에 오른다.

지난 2년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타이거즈'는 올해 팀의 명운을 걸고 포스트시즌을 위해 진격한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난 스토브리그에 타구단으로 FA(프리에이전트) 이적한 이용규(29·한화)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29)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선수들의 떨어진 사기를 긍정적인 에너지도 탈바꿈해야 한다. 도약의 발판은 있다. 지난 11월 2차 드래프트로 두산 출신 스윙맨 김태영(33)과 군에서 제대한 곽정철(28)이 허약하다고 평가됐던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킬 전망이다. 즉시 전력감인 넥센 출신 내야수 김민우(35) 역시 힘이 된다. 선동열(51) KIA 감독은 지난 1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의 화두는 경쟁이다.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선수와 신인 외에도 모든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이 목표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스프링캠프가 시작됐다.

"선수들이 겨우내 개인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보고받았다. 감독으로서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 확인하고, 훈련 성과도 지켜보고 싶다. 기대된다."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선수단 전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2차 드래프트 성과가 좋았고, 신인 선수도 비교적 잘 뽑았다. 좋은 선수들이 들어온 만큼 올해 백업진이 더욱 탄탄해질 것 같다."

-불펜진이 탄탄해 졌다는 평가다.

"김태영과 군에서 제대한 곽정철이 합류했다. 이전보다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늘었고 기대도 된다."

-향후 목표는.

"이번 스프링캠프는 주전-비주전 가릴 것 없이 철저한 경쟁 속에 치러질 것이다. 아무래도 지난 2년 동안 우리 팀이 단기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해는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이 목표 중 하나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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