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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주호영, 안철수에 "기호 2번 받아야"…이유는?

입력 2020-10-18 20:12 수정 2020-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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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플러스 시간입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3번은 없다?

[기자]

첫 키워드는 < 3번은 없다? >라고 정했습니다.

[앵커]

무슨 이야기입니까?

[기자]

오늘(1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 방송에서 한 말인데요.

역대 대선이 흘러가는 모양을 보면 기호, 대선기호를 말하는데요.

기호 1, 2번의 대결이지 3, 4번이 된 적은 없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대선후보의 기호는 의석수로 정해지는데, 의석수가 가장 많은 정당의 후보가 1번 그리고 차례대로 갑니다.

그다음에 의석이 없으면, 무소속의 경우 추첨으로 정합니다.

지난 대선에도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후보로 3번을 받았는데요.

과거에도 이제 지난 19대 대선의 후보 보면 역시 의석수대로 기호가 정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득표는 안철수 3번, 후보의 득표는 21.4%로 득표수도 3위였습니다.

당연히 안 됐죠.

역대 대선에서 3번이 승리한 적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말대로 한 번도 없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만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에 뜻에 있으면 기호 2번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는데 기호 2번을 받을 수 있는 당은 지금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당을 합치든지 들어와라, 이런 맥락입니다.

[앵커]

그게 약간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생각과는 좀 달라 보이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대표에 늘 부정적이었는데요.

며칠 전에도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희망이 보이는 사람이면 내가 직접 찾아가서 손이라도 잡았을 텐데 그렇지 않다고 얘기했습니다.

의역하면 희망이 없다는 얘기인데요.

한 달 전에 혹평한 내용을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9월 3일) : 안철수 씨 개인으로 볼 것 같으면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서 정치 활동을 하는지 저는 전혀 알지를 못하고 알 필요도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 필요도 없다.

[기자]

관심이 없다는 얘기죠.

[앵커]

세게 얘기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의 투톱이라고 할 수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생각이 상반되는 겁니다.

물론 한 사람은 끌고 한 사람은 미는 전략이다, 이렇게도 해석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물론 안철수 대표 생각도 중요한데 안 대표는 일단 국민의힘에서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의원이 주최하는 포럼이 있습니다.

마포포럼인데 다음 달에 여기에서 강연을 하기로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관심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4명은 '위험'

[기자]

다음 키워드는 < 4명은 '위험'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3에 이어 4. 요즘은 좀 라임에 욕심을 내는 것 같습니다.

[기자]

라임에 욕심을 내면 위험한데요.

라임에 욕심을 낸 건 아니고요.

하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오늘 대검이 지난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모두 1154명을 기소했는데 이 중 27명이 현역 의원입니다.

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11명으로 가장 많고요.

민주당은 9명인데 사실 절대 숫자만 놓고 보면 약간 비슷할 수도 있는 게 김홍걸 의원이나 그다음에 이상직 의원, 양정숙 의원 등이 이미 제명이나 탈당 됐기 때문에 애초에는 비슷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소속이 앞서 얘기한 대로 이상직 의원 등 5명입니다.

[앵커]

그런데 4명이 위험하다는 게 그러면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압승해서 의석수가 많습니다.

현재 앞서 언급한 의원들이 탈당하거나 이런 일이 있기 때문에 174명인데요.

국민의힘은 103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사실은 문제가 좀 있는 의원들이 있으면 제명을 하기도 하고요.

탈당을 유도하기도 하고 실제 앞서 9명이 기소가 됐는데 몇 명이 사실 당선무효형을 받아도 큰 타격은 없을 수 있습니다, 당 차원에서 보면.

하지만 국민의힘은 103석밖에 없기 때문에 만약 4명 이상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면 개헌저지선이 100석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야당으로써의 마지막 버틸 수 있는 기반을 잃게 될 위험도 있는 겁니다.

사실 103석밖에 없기 때문에,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감안하면 내년 4월에 있을 서울과 부산시장의 보궐선거에 현역 의원을 차출하기도 약간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앵커]

부담스럽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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