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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로 금리' 강수에도 무기력…코스피, 3% 넘게 급락

입력 2020-03-16 20:31 수정 2020-03-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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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기준 금리가 크게 내려갔지만, 주가 하락을 막진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더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제로 수준까지 금리를 내렸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1.9% 올라 1800선에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팬데믹 공포를 떨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더니 오후 들어 결국 3% 넘게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장 마감 이후 결정돼 오늘(16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국, 일본, 홍콩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상황이 실물과 금융의 '복합 위기'라는 점에서 과거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과거 감염병 확산 뒤 글로벌 경제의) 이른바 V자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U자, 더 나아가 L자 경로마저 우려됨에 따라…]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금리를) 떨어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원했던 유동성 공급 기능이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물론 시작은)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양적완화를 하는 거지만 국채 이외 자산에 대해서도 (매입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정부도 경제가 더 나빠질 경우 피해업종 지원부터 추경까지 이어진 1~3단계 대책에 이어 4~5단계 대책을 추가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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