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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사흘 앞…'환영 vs 반대' 줄 잇는 집회 신고

입력 2017-11-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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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서울 도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각각 동시에 열렸습니다. 방한 기간 중에도 반트럼프 집회와 시위가 잇따라 신고돼 있어 정부가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이런 만큼 정부는 경호와 경비에도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만 해도 서울 도심에서는 각각 1000여 명 넘게 참여한 트럼트 대통령 방한 찬·반 집회가 나란히 열렸습니다.

어제는 국회에서도 방한 반대 기습 시위가 열린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인 7일과 8일에 서울에 신고된 집회가 이미 100건을 넘겼는데 이중 상당수가 국회와 청와대 근처로 신청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이들 집회는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 출범하면서 청와대 주변 경호를 완화한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앞 시위를 금지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7일에는 광화문 광장을 포함해 세종대로 사거리 북쪽지역 전체를 경호구역으로 설정할 계획입니다.

경호구역으로 설정되면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안전장벽도 설치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한 단계 낮췄던 테러경보도 트럼프 대통령 체류 기간 동안만 서울 도심 등에 한해 다시 높이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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