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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 단일화는 없다" 밝혔지만…

입력 2017-04-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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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TV토론에선 바른정당이 추진하는 자유한국당 그리고 국민의당과의 3자 단일화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이 문제는 문재인 후보가 제기했습니다. 세 당 후보 모두 강력하게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승민 후보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응원하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문연대'로 불리는 3당 후보 단일화 문제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꺼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바른정당에서) 3당의 후보 단일화 지금 제안을 한 셈이죠. 후보 단일화하실 겁니까?]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 무슨 이유로 묻는지 일단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단일화하지 않습니다. 후보 동의 없이는 단일화 안 되는 건 문 후보님 잘 아실 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그럴 일 없습니다. 선거 전에 그런 연대는 저는 없다고 정말 거짓말하지 않고 백 번도 넘게 말한 것 같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바른정당하고 하려고 하니까 (유 후보가) 안 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안 하려면 마음대로 하라 이거야.]

세 후보 모두 단일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유승민 후보를 응원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후보단일화 논의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굳세어라 유승민! 따뜻하고 건전한 보수를 확실하게 세우는 데 우리 유승민 후보가 열심히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안철수 유승민 후보는 오늘도 단일화는 없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고, 홍준표 후보도 단일화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시민단체가 마련한 중도보수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위한 원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단일화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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