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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고등법원, 정유라 항소 기각…30일까지 구금

입력 2017-01-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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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도 덴마크 올보르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돼있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삼성과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위해서 정유라씨를 신속하게 송환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고, 그래서 이 부분에 관심이 집중돼있죠. 밤사이 들어온 소식을 먼저 전해드리면, 오는 30일까지 구금기간이 4주 연장된 게 부당하다며 정씨 측이 항소한 것을 덴마크 고등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일단 구금시설에서 조사는 받게 됐습니다.

정유라씨의 송환 시점은 현재까지 상황으로 비춰볼 때 지금부터 최소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정씨 측과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은 특검이 정식절차인 범죄인 인도 청구를 이달 안에 하겠다는 방침인 가운데, 덴마크 검찰은 한국의 공식적인 송환 요청서가 들어오면 절차를 진행하는데 30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정씨 측에서 대법원으로 이 사안을 끌고 갈 가능성도 있는데요. 특검 수사 기간은 다음달 말까지입니다.

아침& 첫소식, 이상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오는 30일까지 덴마크에서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정 씨가 4주 구금기간 연장 결정은 부당하다며 낸 항소를 덴마크 고등법원이 기각한 겁니다.

덴마크 고등법원은 4주간의 구금연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지방법원의 결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 씨는 한국정부의 송환 요구에 대비해 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 것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아직 정 씨에 대한 송환 요구가 없어 한국정부가 공식 접수한다면 송환 절차가 시작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 송환 요구가 빨리 이뤄진다고 해도 실제 송환 시점은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정 씨가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서는 덴마크의 범죄인 송환법에 부합돼야 한다며 정해진 절차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아산/덴마크 검찰청 차장검사 : 한국 측 공식 송환 요청서를 받은 뒤에 3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검찰이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하는 것을 결정하더라도 정 씨가 이에 대해 다시 항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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