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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준비 대신 진로 체험…제주 '자유학기제' 호응

입력 2014-12-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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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중학교에서는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다양한 진로 체험을 하는 자유학기제가 시범 실시되고 있습니다. 보완해야 할 점도 있지만 일단 학생들의 반응은 좋습니다.

제주에서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의 한 중학교 음악실에서 하와이 민속 악기 우쿨렐레 연주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김민경/제주 한라중 1학년 : 1학기 때는 시험만 보고 공부만 하다가 2학기 때 이렇게 우쿨렐레 치니까 재미있는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미술시간엔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그려보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도 합니다.

기말고사를 볼 시기에 학교 밖으로 나온 학생들은 시험 대신 직업의 세계를 체험합니다.

[김예진/제주 애월중 1학년 : 은행원들이 어떻게 입금하고 출금하는지 직접 해보니까 알 것 같아요.]

제주도에선 지난 9월부터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 없이 진로 체험과 동아리 활동 기회를 주는 겁니다.

[황우여 장관/교육부 : 알고 싶은 것 알아보고, 느낄 것 느끼고, 아주 최고의 것을
경험하는 그런 시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내년엔 전국 중학교의 두 곳 중 한 곳, 내후년엔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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