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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KT 고객정보 유출 확인 가능

입력 2014-03-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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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KT 고객정보 유출 확인 가능


KT는 13일부터 이메일과 우편으로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게 사과와 함께 사건 개요 및 유출정보 확인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홈페이지에서 11일 0시부터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T는 고객들이 직접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올레닷컴' 홈페이지(www.olleh.com) 및 케이티 홈페이지(www.kt.com), 고객센터(무선 114번, 유선 100번)를 11일부터 운영한다. 불법TM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을 경우 고객센터 및 불법TM신고센터(1661-9558)로 연락하면 된다.
KT는 이번 사건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피싱이 의심 가는 전화·문자가 발생할 수 있어 방통위와 협의를 거쳐 문자메세지나 전화를 통한 안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KT는 고객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주간에 상담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고려해 이번주 24시간 고객센터의 야간 투입인력을 3배까지 확대하고 주요 도심에 위치한 플라자 운영 시간도 기존 18시에서 2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KT 홈페이지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입자는 981만8074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에서 총 1170만8875건의 정보가 유출됐으며, 한 명이 여러 대의 이동전화에 가입하는 등의 중복 사용을 제외하면 피해 통지를 받을 이용자는 981만8074명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번 사건에서 신용카드번호와 카드유효기간 등 주요 정보까지 새나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은행계좌번호, 고객관리번호, 유심카드번호, 서비스가입정보, 요금제 관련 정보 등 12개 항목이다. 신용카드 비밀번호와 CVC번호는 KT가 처음부터 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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