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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손준성 관여 확인한 검찰…공수처로 사건 이첩

입력 2021-09-30 20:28 수정 2021-09-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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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사건 전체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겼습니다. 제보자 조성은 씨가 김웅 의원에게 받아 제출한 텔레그램 대화의 '손준성 보냄'이 손 검사 본인이라는 걸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범죄 혐의가 발견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제보자 조성은 씨가 검찰과 공수처에 제출한 텔레그램 대화 자료입니다.

고발사주 의혹의 발단이 된 자료로, 고발장과 판결문 등의 전달자가 '손준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텔레그램이 조작됐다는 의혹과 함께 전달자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는 자신이 전달한 바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오늘(30일) 사건을 공수처로 넘겼습니다.

제보자 조성은 씨가 제출한 텔레그램 대화에서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이 손 검사가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텔레그램 대화가 조작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텔레그램에서의 전달자가 현직 검사라는 점에서 공수처가 수사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혐의가 발견됐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검사는 "기존에 밝힌 바와 같이 본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향후 공정한 수사가 진행되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검찰과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을 각각 수사해왔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공수처로 넘기면서 검사 9명으로 구성된 수사팀도 해체했습니다.

대검 감찰부의 진상조사 관련 자료와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 역시 모두 공수처로 넘겼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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