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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면수업 재개 진통…"등교해야" vs "안전 우선"

입력 2021-02-06 19:32 수정 2021-02-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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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에서는 아이들 등교 문제를 놓고 당국과 교원 노조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국은 다시 등교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교사들은 아직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위험하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의 야구장, 양키스타디움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소로 변신했습니다.

[엠마 올리벤시아/뉴욕 브롱크스 주민 : 이것은 축복입니다. 브롱크스 주민으로서 여기에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텍사스 자동차경주장도 백신 센터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은 2,900만명 가량, 미국인의 10% 미만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크게 줄었다고 해도 하루 1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면 수업 재개를 놓고 갈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리 라이트풋/미국 시카고 시장 (현지시간 4일) : (교원노조와)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타결을 위해 협상테이블에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을 위해 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당국과 "안전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교원노조가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뉴저지에선 당국이 교원 노조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DC를 포함해 20여 개주는 교사들이 우선 백신을 맞도록 허용했습니다.

[마크 매클레런/보건정책 전문가 : 지금 조치들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100일 안에 학교를 다시 열겠다고 약속한 백악관도 난제에 맞닥뜨렸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수업이 재개돼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가족들도 원합니다. 다만 안전하게 하고 싶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로 현장의 우려가 더 커지자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음주 대면수업 지침을 새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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