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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파타야 살인사건' 조폭 기소 …살인·시체유기 혐의

입력 2018-10-25 07:50

조직폭력배 김씨 등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지난 3월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 송환
피해자 살해하기 전 고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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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김씨 등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지난 3월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 송환
피해자 살해하기 전 고문도

[앵커]

지난 2015년, 태국 파타야에서 20대 임모 씨를 살해하고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조직 폭력배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대학생 임모씨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임씨 몸에는 폭행 흔적이 가득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임씨의 고용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조직폭력배 김모씨와 동업자 윤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윤씨는 사건 직후 태국 경찰에 붙잡혔지만 김씨는 베트남으로 도주했습니다.

수사는 국내에서도 진행됐습니다.

김씨는 2년여의 도피생활 끝에 지난 3월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피해자 어떻게 죽이셨나요?) 제가 죽인 거 아니에요. 모르면 찍지를 말던가. 뭐하는 거야.]

[(살해혐의 인정 안하시나요?) 네 안해요.]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윤씨는 도박사이트 개발자였던 임씨가 프로그램 정보를 빼내 손해를 본다고 의심했습니다. 

이들은 임씨를 살해하기 전 정보를 빼낸 이유 등을 추궁하며 손톱을 뽑고, 신체 일부에 불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 송환된 뒤, 마약투약 혐의와 도박장개설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씨.

검찰은 임씨에 대한 살인과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어제 김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동업자 윤씨는 태국에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현지 수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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