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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IT 인력 겨냥' 돈벌이 차단…독자 제재 단행

입력 2018-09-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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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정부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제재에 들어갔다는 소식 얼마전에 전해드렸었는데요. 추가로 북한의 정보기술 관련 노동자와 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관련 기업을 제재명단에 올렸습니다. 북한 IT노동자들을 통로로 북한으로 불법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목적입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가 현지시간 13일, 북한인 1명과 중국과 러시아 기업 2곳에 대한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제재 대상은 북한 국적 남성 정성화 씨와 중국에 위치한 IT 회사 옌볜실버스타, 이 업체의 자회사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볼라시스실버스타입니다.

이들이 제재대상에 포함된 이유는 북한 노동자 송출과 고용을 금지한 미국의 행정명령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옌볜실버스타의 CEO로 알려진 정성화 씨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의 흐름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볼라시스실버스타는 북한 IT 인력과 옌볜실버스타 노동자들이 지난해 중반 만든 회사로, 1년 동안 수십만 달러의 수익을 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이번 제재는 유령회사에 숨어서 일하는 해외 북한 노동자들의 불법 수익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제재 조치에 따라 정씨와 두 회사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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