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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정유라, 준비된 답변…불리한 내용은 '모르쇠'

입력 2017-01-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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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승마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엄마가 서명만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자기도 모르게 학점이 정상적으로 나왔다. 모든 책임을 엄마인 최순실씨에게 돌리는 발언을 정유라씨가 했다는 소식 어제(3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었습니다. 정유라씨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는 어머니 최순실씨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삼성의 특혜 지원 논란에 대해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 채 어머니 최씨가 가져온 서류에 서명만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유라 : 여기(독일)에 왔는데 갑자기 박원오(승마협회) 전무가 '삼성이 선수 여섯 명을 뽑아서 말을 지원해 준다더라, 타보지 않겠느냐'라고 해서…]

이화여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2016년에 학교에 안 나가서 '아웃'(제적)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학점이 나와 의아했다"며 "중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당선 전인 초등학교 때 한 번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제기된 일명 '주사 아줌마'와 최순실 씨 최측근 차은택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정유라 : 주사 아줌마 나오시는 분은 누군지 제가 알 수 있을 것 같고, 차은택 씨도 저는 딱 한 번 봤어요. 테스타로사라는 커피숍에서 차은택 씨도 딱 한 번 봤어요.]

한편, 데이비드 윤이 조력자라는 추측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윤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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