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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성공' KIA, kt전 시즌 7연승 '천적' 재확인

입력 2016-07-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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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1회 타선의 집중타를 앞세워 kt에게 완승을 따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26~27일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KIA는 이날까지 이기며 싹쓸이에 성공했다. kt를 상대로 시즌 7연승에 성공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KIA의 시즌 성적은 91경기에서 43승1무48패가 됐다. 승차 마진은 -5까지 좁혔다. 시즌 3연승을 달성하며 5위 롯데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타선의 1회 집중타가 승리의 열쇠가 됐다. KIA는 1회 선두 타자 신종길이 우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노수광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선취점에 성공한 KIA는 필의 중전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시즌 첫 5번 타자로 나선 서동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선발 주권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불붙은 KIA 방망이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김주형의 1타점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나지완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에서 이홍구가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KIA는 1사 1루에서 강한울의 중전 안타로 다시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호령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점째를 올렸는데, 중계 플라이를 틈 타 강한울이 2루를 훔치다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1회 안타 6개를 몰아치며 6득점에 성공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홍건희가 4회를 앞두고 가슴 근육통으로 물러났다. 한기주가 급히 투입됐다. 한기주는 급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맞혀잡는 투구를 선보이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4~5회 무실점을 기록한 한기주는 6-0으로 앞선 6회 안타 2개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곧바로 달아났다. 6회 선두 타자 김주형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자 이홍구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7-1을 만들었다. 2사 후 신종길의 볼넷으로 얻은 1·3루 기회에서 노수광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 필승조를 가동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허리를 책임졌다. 8회 김윤동이 앤디 마르테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대세에 큰 지장은 없었다. 사흘 쉰 마무리 임창용이 9회를 책임졌다. 임창용은 선두 타자에게 신현철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사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상철을 병살처리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광주=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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