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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팔미라 신전 파괴 사진 공개…2000년 역사 사라져

입력 2015-08-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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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시리아의 고대도시의 신전을 폭발시키는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완전한 파괴'라는 제목까지 달았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풍의 신으로 다산과 풍년을 관장하던 바알샤민 신을 위한 신전은 2000년 전 세워졌지만 팔미라에서도 보존 상태가 좋았던 곳입니다.

IS가 5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IS 전사들이 폭탄을 운반해 신전 곳곳에 설치하고 곧 신전이 있던 자리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입니다.

잠시 후 그곳은 돌무더기로 변했습니다.

IS는 "바알샤민 신전의 완전한 파괴"란 사진 설명을 달았습니다.

[마문 압둘 카림/시리아 문화재 청장 : 팔미라가 IS의 손아귀에 있는 한, 우리는 시리아 역사에서 중요한 이 도시를 잃게 될 겁니다.]

앞서 IS는 팔미라 유적 연구에 평생을 바친 80대 학자를 참수해 유적지 기둥에 매달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과 모로코 경찰은 IS 지원병을 모집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보낸 혐의로 14명을 체포했습니다.

최근 파리행 탈리스 고속열차에서 테러를 벌이려다 시민들에 의해 제압된 모로코계 청년도 스페인에서 시리아로 간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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