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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실망감 여전…정부 "조만간 추가 공급대책"

입력 2020-07-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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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 사이에선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공급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정부는 한두달 안에 공급대책을 추가로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10 대책에 담긴 실수요자 지원방안의 핵심은 지금보다 대출과 청약 조건 등을 풀어주는 겁니다.

우선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무주택자가 6억 원 이하 주택을 살 땐 대출을 원래보다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한도가 집값의 40%에서 50%로 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은 불만을 터뜨립니다.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이 9억 원인데, 대출 완화 대상을 6억 원 이하로 잡은 건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겁니다.

여전히 서울에서 9억 원하는 아파트를 사려면 현금 5억 원이 넘게 필요합니다.

[정국영/서울 은평구 : 그 정도 돈(현금 5억원 이상)을 벌 수 있는 직장도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는 최초 (내 집 마련) 꿈을 못 꾸는 것 같아요.]

대규모 아파트 분양 계획 같은 공급대책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 실망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습니다.

[박종임/서울 구로구 : (공공임대 많이 지어서) 5년이든 10년이든 정부가 원하는 그 임대기간 채우면 자기가 분양받는 희망도 중요하거든요.]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잇따르자 정부는 공급대책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공급확대 특별팀을 구성해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한두 달 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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