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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붓다 거푸집 '와르르'…노동자 2명 한때 매몰

입력 2018-10-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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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노동자 2명이 매몰됐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거푸집 아래 받쳐 놓은 고정 장치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 중 무너져 내린 철근 더미 사이로 콘크리트를 뒤집어 쓴 남성이 깔려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황급히 이 남성을 꺼내 들 것에 올립니다.

오늘(22일) 낮 3시 45분쯤 대전의 한 식품공장 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진 것입니다.

[김승덕/목격자 : 쿵 소리가 나면서 자갈 같은 게 사무실로 튀어서…사람들이 뛰어나오는 걸 보고 사고가 났구나…(생각했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다쳤는데 31살 박모 씨와 우즈베키스탄 노동자가 2시간 가까이 매몰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다친 사람 모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김기영/대전 중부소방서장 : 콘크리트가 사람을 덮치진 않은 상태였고 철근하고 파이프로 눌려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고는 펌프차로 건물 옥상에서 3층 바닥으로 콘크리트를 붓는 도중에 발생했습니다.

거푸집 아래 받쳐놓은 고정장치가 갑자기 주저 앉으면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을 덮친 것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거푸집을 제대로 설치했는지 등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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