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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청와대·정부기관 1차 타격 대상" 위협 성명

입력 2016-02-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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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저녁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가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선제적인 타격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1차 타격 대상으로 청와대와 통일부와 국방부, 정부기관을 지목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인민군 최고사령부 명의로 대규모 한미 합동훈련과 미국 전략무기 전개에 대한 긴급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한미 합동훈련에 지도부 타격 훈련, 소위 '참수작전'이 있다고 비난하며 한미 특수작전이 진행되거나 군사 장비들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 선제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존엄 높은 최고수뇌부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추호의 용서도 아량도 인내도 모르고 그 즉시 징벌하는 것이 우리 천만군민이다.]

특히 성명에선 1차 타격대상으로 청와대와 통일부, 국방부 등 정부기관을 지목했고, 2차 타격 대상으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군기자와 미국 본토까지 거론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미국 대북제재 법안이 발효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재 결의안을 둘러싼 막바지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부담을 느낀 북한이 강경입장을 내면서 맞불 심리전을 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사이버테러 등 긴장감을 높이는 군사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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