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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1명 추가 감염…확진자 절반 완쾌

입력 2015-06-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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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1명 추가 감염…확진자 절반 완쾌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명 늘어 모두 182명이 됐다. 신규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다.

사망자는 전날과 변동이 없었고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9명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182번(27·여) 확진자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사로 지난 6일 응급실에서 76번(75·여·사망) 확진자에 노출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간호사가 감염된 것은 이번이 13번째다. 확진자 중 의사와 간호사, 간호인 등을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는 36명(19.7%)에 달했다.

182번 환자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무증상 확진자 첫 사례로 기록됐다.

7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 격리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변동이 없어 전날과 같은 31명으로 치사율은 17%다.

퇴원한 환자는 9명 늘어 모두 90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의 절반가량(49.5%)이 메르스에서 완치된 셈이다.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 중국에 간 40대 회사원인 10번(44) 환자를 비롯해 21번(59), 66번(42·여), 73번(65·여), 75번(62), 92번(27·청원경찰), 108번(32·여), 154번(52·대구 남구 공무원), 158번(50) 환자 등이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10번 환자는 중국 현지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26일 오후 6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체온 측정과 문진 등의 검역과 역학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퇴원자 90명 중 남성은 48명(53.3%), 여성은 42명(46.7%)이다. 나이별로는 40대·50대 각각 22명(24.4%), 30대 15명(16.7%), 60대 14명(15.6%), 70대 10명(11.1%), 10대 1명(1.1%) 순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이며 이 중 13명(21.3%)은 호흡과 혈압 등이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15.8%)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모두 1만2958명으로 하루 동안 755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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