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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료 다른 해석?…정몽준-박원순 TV토론 '말말말'

입력 2014-06-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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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여야 각 캠프마다 막판 선거운동을 뜨겁게 벌이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관심 지역인 서울시장의 경우, 정몽준-박원순 후보 간의 농약급식과 재개발 공약으로 공방이 치열합니다.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와 지방 선거 진단해보겠습니다.

어제(2일) 저녁 JTBC에서는 정몽준, 박원순 후보 간의 마지막 맞토론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재개발 논란 관련 자료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영상 보시죠.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에 진행 중인 재개발 재건축이 대략 400개입니다. 그러면 우리 3년 동안에 150개 조금 더 많으면 200개는 해주셔야 되는데 우리 시장님 3년 동안 7개 해주셨는데 그런 말씀하실 줄 알았어요. 정보가 틀리다. 우리 시장님은 저한테 아무런… 그래서 제가 찾아왔습니다. 이게 7건입니다. 제가 드리고 갈게요. 그리고 이게 뭐냐면 서울특별시 분야별 정보라는 홈페이지에서 제가 찾았고요. 주거재생란이고 기준은 2013년 12월 말 기준인데 최근에 제가 이런 말씀을 여러 번 드리니까 시장님께서 몇 개 더 해줘라 하셨는지 제가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해서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저도 그래서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여기 보시면요 2011년 제가 취임한 10월 27일부터 2014년 3월까지 제가 최근에는 직무정지가 되어있는데 제가 어떻게 지시를 하겠습니까. 2014년 3월까지요 총 예순 한 건의 재개발 재건축 인허가가 나갔고요. 그중에 구역 지정이 서른아홉 건입니다. 이 자료는 우리 기자들이 확인하시면 이건 분명히 나올 겁니다. 이건 오히려 제가 두개를…]

[손석희/앵커 : 제가 그 두 분께서 주신 자료를 두 분께서 토론하는 틈틈이 봤는데요. 이것만 가지고는 정확히 알기는 좀 어렵습니다만은… 제가 그 두 분께서 주신 자료를 두 분께서 토론하는 틈틈이 봤는데요. 이것만 가지고는 정확히 알기는 좀 어렵습니다만은… 이게 지금 박원순 후보께서 주신 거잖아요.2011년 10월 27일부터 2014년 3월까지 구역 지정이 서른아홉 건 총 예순한 건 가운데 구역 지정은 서른아홉 건으로 나오고요. 정몽준 후보께서 주신 것은 2013년 12월 31일 그러니까 여기는 지금 구역 지정을 일곱 개 한 것으로 나오는데요. 그럼 석 달 사이에 구역 지정이 서른두 개가 늘어났다는 얘긴가요. (그렇게 되겠죠) 그런 얘긴가요?]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그 자료도 서울시 자료입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그럴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다 나와있지 않습니까.]

[손석희/앵커 : 그런데 구역 지정일을 보면 2014년 3월에 나온 것은 구역 지정이 지금 여기 없기 때문에요. 날짜가 2013년으로 돼있기 때문에…이건 두 분이 다 서울시 자료가 맞다는 얘기죠?]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제 자료는 서울시 자료입니다. 제가 이 표지까지 가져오지 않았나요. 표지 보시라고.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제가 찾아온 것입니다. ]

[손석희/앵커 : 이것도 서울시 자료. 이것도 서울시 자료인데 왜 이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지 저로서는 좀…]

[정몽준/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 제 자료는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고요. 박 시장님 자료는 홈페이지에 있는지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근데 기간이 표시가 안되어있잖아요. 정 후보님이 내신 자료에는…]

[손석희/앵커 : 기간은 2013년 12월 31일 기준입니다. 그래서 제가 석 달 차이 난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면 석 달 동안에 그렇게 많이 됐느냐 하는 것도 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고요.]

[박원순/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 제가 낸 자료에 따르면 그 기간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나와있지 않습니까. 제가 취임한 날부터 2013년까지…]

[손석희/앵커 : 이건 저희가 따로 취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재개발 등 허가 건수 공방…누가 맞았을까?

Q. 같은 자료, 다른 해석…왜 반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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