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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합의 제한 넘겨 우라늄 농축" IAEA 확인

입력 2019-07-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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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합의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도를 높이겠다고 국제사회에 으름장을 놨던 이란이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확인을 했습니다. 긴급 회의를 조만간 열 예정입니다. 이란 핵합의가 이제 물거품이 되는 것인지, 유럽 국가들은 대화로 해결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현지시간 8일 이란이 핵 합의 상한선을 넘겨 우라늄을 농축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사회에 현장 사찰단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를 검증했다면서 이같이 보고했습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3일 내각회의에서 우라늄 농축도가 핵합의 상한선인 3.67%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원하는 만큼 농축도를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IAEA는 이란이 어느 정도까지 우라늄을 농축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란은 현지 사찰단에 농축도를 4.5%라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원자력청 측은 20%까지 우라늄을 농축하는 것은 아직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란 정부가 2015년 체결한 핵합의를 지키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유럽연합 마야 코치얀치치 대변인은 "이란이 합의한 것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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