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경수 영장심사…'킹크랩 시연 당시 접속 기록' 공방도

입력 2018-08-17 20:28

특검, 시연회 당시 접속 기록 제시
김 지사 측 "김 지사 앞에서 접속한 것인지 불분명…관계없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특검, 시연회 당시 접속 기록 제시
김 지사 측 "김 지사 앞에서 접속한 것인지 불분명…관계없다"

[앵커]

오늘(17일) 밤이나 내일 새벽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오늘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은 새로운 자료를 제출했고, 김 지사 측 이 내용에 대해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지사는 지금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특검이 새롭게 제시한 정황 증거, 네이버 아이디 등으로 접속한 기록이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까?
 

[기자]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머물렀던 시점이 대략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인데요.

특검은 이 시간대에 킹크랩 프로그램에서 드루킹 측이 네이버 아이디를 이용해 접속한 뒤에, 댓글에 공감과 비공감을 클릭한 기록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특검이 김 지사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는 제시하지 않았던 정황 증거인데요.

이 기록은 김 지사가 방문했을 당시에 킹크랩의 초기 버전이 가동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김 지사가 시연을 봤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것이 특검 측의 주장입니다.

[앵커]

그럼 김 지사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김 지사 측은 "이 일과는 관계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합니다.

로그기록이 킹크랩을 통한 접속인지도 불분명하고, 또 김 지사가 보는 앞에서 접속을 했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김 지사가 킹크랩을 알고 있었다, 라는 정황 증거로는 불충분하다는 겁니다.

김 지사 측은 또 특검이 관련 기록들을 모두 확보한 만큼 증거인멸 가능성이 없고, 현직 도지사 신분으로 도주의 우려도 없다며 구속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영장실질심사가 오전 10시 반부터 2시간 반정도 진행됐다고 했죠. 구속 여부는 통상 시점으로 볼 때 오늘 밤 안에 나오겠죠?

[기자]

특검 측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가 영장청구서와 수사기록 등으로 여행용 가방 1개에 들어갈 정도의 분량인데요.

오늘 밤 안에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관련기사

김경수 영장심사 2시간반 만에 종료…구속여부 오늘 밤 결정 한국·바른미래 "김경수 영장 발부·드루킹 특검 연장" 총공세 '영장심사' 김경수 "법정서 성실히 소명"…법리공방 치열 김성태 "민주, 특검에 공갈·협박…어느 나라 집권당인가" 김경수 '운명의 날'…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