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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이번엔 산사태…토사에 집·자동차 휩쓸려

입력 2018-01-10 21:50 수정 2018-01-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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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역대 최악의 산불을 겪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번에는 산사태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3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불이 났을 때 빗물을 잡아둘 나무와 풀이 전부 타버려서 곳곳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린 겁니다. 그런가하면 유럽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폭설 때문에 알프스에 1만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토사가 빠르게 흐릅니다.

시속 30km가 넘는 속도에 집과 자동차는 맥없이 부서졌습니다.

산허리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산타바바라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남부에 내린 폭우 때문입니다.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로 약 11만㏊, 축구장 15만 개가 넘는 지역이 잿더미가 된 터라 피해가 커졌습니다.

임야가 빗물을 담아두지 못해 토사가 그대로 쓸려 내려간 겁니다.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전히 현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실종자 집계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이 모여사는 부촌 몬테시토는 산과 가까워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유럽 알프스 일원에선 폭설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위스 유명 관광지 체르마트에 관광객 13000명의 발이 묶였고, 프랑스 알프스에서는 영국인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체르마트에는 최고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눈사태 위험 최고단계인 5단계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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