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새벽 서울 송파 사거리에서 트럭과 택시가 충돌해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어제 낮 등산을 마치고 술을 마신 뒤 강물에 들어간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화물 트럭 너머로, 트렁크가 종잇장처럼 찌그러진 택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 새벽 2시 49분쯤, 서울 송파사거리에서 35살 정모 씨가 몰던 트럭과 60살 남성이 몰던 택시가 충돌해 두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구조대는 손목을 다친 택시 승객을 포함해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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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트럭 운전석으로 물을 뿌려보지만 차 안은 이미 다 타버렸습니다.
54살 여성 A씨가 함께 술을 마신 B씨의 차에 불을 낸 건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A씨는 B씨와 싸운 뒤 집 열쇠를 찾으려고 유리창을 깨고 차 안으로 들어갔지만, 열쇠가 보이지 않아 홧김에 불을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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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2시 50분쯤 경기도 포천시 한탄강에서 53살 박모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박씨가 등산을 마치고 내려와 산악 회원들과 술을 마신 뒤 강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