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선거 9일 이전에 치르기로

입력 2014-10-02 11: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퇴에 따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9일 이전에 선거를 마치기로 했다.

선거를 치르기 전까지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원내대표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 동안만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원내대표 선관위는 신기남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나머지 4명의 위원은 신 위원장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의논해서 임명하기로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의표명에 접하고 박영선 대표의 그간의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 등을 감안해 사퇴를 만류했지만 박영선 대표가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선관위 구성 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 구성은 당무 권한이지만 지금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무위 권한을 행사하는 만큼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가 원내대표 선거관리 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힌 뒤 "후임 원내대표 선거는 10월9일을 넘기지 않도록 완료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해 원내대표를 선거를 통해 선출하기 보다는 합의추대 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합의추대를 하더라도 당헌당규상 원내대표 선관위 구성은 거쳐야 한다.

유 수석대변인은 "비대위가 추대나 선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면서도 "당내에서 의논들이 이뤄져서 후보군들끼리 합의해서 한 분으로 의견을 모으면 합의추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비공개 비대위 회의에서 박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원내대표직 사퇴를 만류했지만, 박 원내대표가 끝까지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