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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와 전쟁의 참상 가자지구…그 안에 핀 '삶의 얼굴'

입력 2018-12-31 21:25 수정 2019-01-0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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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에 지중해 해안을 따라 길게 뻗은 가자지구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유혈 참사가 이어져왔습니다. 지난 22일에도 국경에서 시위를 하던 4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자지구에도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의 일상과 풍경이 있다는 것을 한 사진작가가 전하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최루탄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와 이를 봉쇄한 이스라엘의 국경은 파괴와 전쟁의 모습으로 가득합니다.

지난 3월 이후 팔레스타인인 2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곳에 사는 나사르는 가자의 속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습니다.

수백년 역사를 간직한 사원의 벽과 봄이면 피어나는 다채로운 꽃, 알록달록한 골목과 벽화를 그리는 화가가 등장합니다.

시장 상인들과 카페 풍경 등 가자 사람들의 일상은 다른 나라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부서진 차 안에서 노는 아이들의 표정은 해맑고 가자 해변은 평화롭습니다.

사람과 물건의 왕래가 봉쇄된 가자를 세계와 이어주는 창인 나사르의 소셜미디어는 10만여 명이 구독 중입니다.

가자는 죽음의 얼굴을 갖고 있지만 수천 개의 삶의 얼굴이 있다고 나사르는 말합니다.
 
그의 소셜미디어에는 "이게 정말 가자냐, 가자가 이렇게 아름답냐"는 세계인의 메시지가 달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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