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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대신 '수능 먼지'…올해부터 시험 중 마스크 허용

입력 2018-11-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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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떨리는 수능날, 올해 수능에는 옷을 겹겹이 껴입는 것과 함께, 마스크를 하고 있는 수험생, 눈에 많이 띌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습니다. 신원확인만 되면 수험생들은 시험시간 중에도 마스크를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새로운 수능 풍경까지 만들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은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 기온이 서울 15도, 부산은 18도까지 오르는 등 입시한파는 없겠습니다.

다만 초미세먼지가 문제입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한채 쌓이면서 오늘 수도권, 충남, 전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오르겠습니다.

교육부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시험시간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입실할 때까지는 누구나 마스크를 쓸 수 있고 시험 중에도 감독관 확인을 받으면 쓸 수 있습니다.

감독관은 매시간 마스크 안에 부정행위를 위한 장치가 없는지 검사합니다.

천식이 있거나 기침이 심한 수험생은 감독관에게 미리 요청하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기침 소리에도 예민해질 수 있는 학생들을 배려한 것입니다.

시험 중 지진이 일어나면 감독관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흔들림이 심하면 시험을 중단하고 대피 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감독관이 지시를 내리기 전 대피하거나 교실을 나가면 수험 포기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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