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입영 대상자·운전 면허 소지…'장애인 선수' 자격 논란

입력 2018-09-11 08:19 수정 2018-09-11 14: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다음달 장애인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선수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시각 장애 대표 선수들 가운데, 일부가 현역 입영 대상자입니다. 또 일부는 운전 면허를 따서 차를 운전한다는 사실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들 선수에게 신체 검사를 다시 받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유도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 4개를 땄습니다.

그런데 이중 징병검사에서 2급 판정을 받은 입영 대상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자 선수 2명은 운전면허증이 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유도대표 9명 중 4명도 입영대상자입니다.

여자 대표 6명 가운데 4명이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장애등급을 받은 선수는 4명뿐입니다.

[장애인유도 국가대표 (현재 병역 대상) : 신검받을 때는 제가 눈이 그렇게 안 좋은지 몰랐거든요.]

[장애인유도 국가대표 (현재 운전면허 소지) : (차) 몰고 다니면 안 되는데 가끔 짐이 너무 많을 때 (운전해요.)]

장애인 대회에 참여하려면 복지부 공식 장애등급을 받거나 국제 스포츠장애 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두 기준은 서로 호환될 수도 있는 만큼 스포츠 등급을 땄다면 입영이나 운전은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장애인 스포츠 장려를 위해 스포츠쪽 등급이 허술하게 관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안과의사는 실제 등급을 받으러 온 선수 중 일부를 자격이 안돼 돌려보냈는데 나중에 대표로 선발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응수/IPC 시각장애 등급 분류 의사 : 더 보일 텐데요? 대부분은 (발급 안 되면) 납득을 하고 '알겠습니다'하고 가요. (선수) 픽업해서 저한테 오세요. 왜 (발급) 된다고 그랬지? 그러곤 가시고…]

문체부는 일단 징병대상 선수들에게 재신검을 지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새미)

관련기사

JTBC 핫클릭

키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