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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수송기 추락 사고…탑승객 39명 전원 사망

입력 2018-03-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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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수송기가 시리아의 공군기지에 추락해 타고 있던 군인 39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고 있는 러시아의 현지 작전 기지에서 발생한 일이라 외부 공격이 아닌지 우려됐지만 항공기의 기술적 고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의 러시아 공군기지에 착륙을 시도하던 러시아 군 수송기가 추락한 건 현지시간 6일입니다.

활주로를 불과 500m 남겨둔 채 지상과 충돌했습니다.

수송기에는 모두 39명이 타고 있었지만 생존자는 없었습니다.

탑승객은 장교 27명을 포함해 모두 군인들이었으며, 민간인은 없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고장으로 추정된다"면서 "외부 공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사고기가 시리아 내부에서 비행했으며, 비행 내내 구름이 별로 없는 평온한 기상이 유지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는 해당 공군 기지를 정부군 지원을 위한 기지로 이용해왔습니다.

러시아 구조 당국은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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