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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동 싱크홀 옆에 또 '빈 공간'…추가 붕괴 우려

입력 2014-08-12 09:08 수정 2014-08-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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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크홀 관련 소식입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싱크홀 바로 옆으로 땅속 5m 거리에 또 다른 빈 공간들이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싱크홀에서 5m쯤 떨어진 곳입니다.

지름 1m에 깊이 2m 크기의 빈 공간이 보입니다.

복구 당시 채운 흙을 다시 파내는 과정에서 발견된 겁니다.

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은 해당 공간이 싱크홀 발생 이전부터 뚫려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사위원회 관계자 : (빈 공간은) 원래 있었다고 봐야죠. (더 깊을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죠. 더 파봐야 합니다.]

그런데 싱크홀 바로 아래에서도 이같은 빈 공간 2곳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은 새로 발견된 3개의 빈 공간이 지반을 내려 앉게 만들어 또 다른 싱크홀을 부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수곤/서울시립대 교수 : 빈 공간이 여기저기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예측하지 못한 빈 공간들이 계속 발견되거든요. 주변에서 또 싱크홀이 발생할 수 있죠.]

한편 조사위원회는 땅 속을 보다 정밀 분석하기 위해 오늘 두 번째 시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다른 곳의 지형과 싱크홀 바로 아래 땅을 비교해 원인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땅 속을 파면 팔수록 새로운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싱크홀 원인이 제대로 밝혀질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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