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핵, 쉽지 않지만 타협해야"…"김정은 핵 내놓을 듯"

입력 2012-03-21 16: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 핵문제가 알려진지 벌써 20년째가 됐습니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가 '동북아시아 핵문제의 재고'를 주제로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는데요.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로 핵문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적지 않았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리온 시걸 미국 사회과학연구원 동북아협력안보국장은 북핵 문제의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해법은 타협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걸 국장은 "협상을 미루는 건 미국과 동맹국에 불안감만 증대시킬 것"이라며 타협만이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인공위성이 기술적으로 유사한 점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김정은 체제 역시 아버지와 비슷한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며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재규/경남대 총장 : 중국은 북한을 협상의 장으로 이끄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또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를 적극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입니다.]

재작년 11월 영변 핵시설을 둘러본 지그프리드 헤커 미국 스탠포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은 북핵 문제가 단기적으로는 협상이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론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이 북한의 안보를 보장해준다면 김정은이 핵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북한 "북핵관련 성명발표땐 선전포고 간주" UEP에 광명성3호까지…판 키우는 북한-고심하는 미국 "핵무기 2만 개 만들 핵물질 폐기, 서울선언에 담길 것" "한·미·중·일·러, 북 미사일 발사 취소하게 공동 대응" 광명성 1호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 재추대 … 이번엔 김정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