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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장 안철수 0순위…비서실장엔 장제원 내정

입력 2022-03-10 19:57 수정 2022-03-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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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정부의 국정 방향을 정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곧 꾸려지게 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최대한 빨리 출범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당선인 비서실장엔 장제원 의원이 내정됐고, 벌써 주요 직책에 몇몇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직인수위가 꾸려지는 건 10년 만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전 정부의 탄핵 여파로 인수위 없이 취임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당선인 비서실장으로는 3선의 장제원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장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던 윤 후보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입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10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님하고 당선인님하고 또 긴히 연락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으니까…]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우리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하고 이 수석님하고 소통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이철희/청와대 정무수석 : 제가 법사위 같이 했습니다.]

인수위원장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거론됩니다.

안 대표는 윤 당선인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인수위 구성을 함께한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담은 바 있습니다.

오늘 윤 당선인은 안 대표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우리 안철수 대표는 어쨌든 우리 당과 그리고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선인 자문역할을 맡았던 김병준 전 상임선대위원장도 위원장직 후보로 언급됩니다.

다만 양측 모두 "공식 제안을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 24명 이내의 위원을 포함해 많게는 수백 명 단위로 꾸려집니다.

다만 윤 당선인이 '실무형 인수위'를 내세운 만큼 이번엔 규모가 크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주요 인선에 대해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쯤 인수위가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5월 10일 전까지 두 달간 운영됩니다.

(영상디자인 : 안다은·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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