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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선 문 대통령…"중국과 인공강우 협력" 주문

입력 2019-03-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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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은 그래도 바람이 좀 불어서 오후 늦게부터는 미세먼지 상황이 좀 나아질 거라고 하니까요. 숨통이 좀 트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으로는 벌써 일주일째 저감조치가 내려져 있고 하지만 저감조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 중국과 논의가 먼저 아니냐 라는 목소리들이 높았죠.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을 중국과 협의하는 방안을 지시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긴급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몇가지 대책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주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과 긴급 추경 예산을 편성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한국과 중국이 비상저감조치를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중·일이 함께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만드는 방안도 주문했습니다.

중국과 함께 서해에 인공비를 내리게 하자는 대책도 나왔습니다.

중국측이 우리보다 인공강우 기술이 훨씬 앞서있고 양국 장관들이 이미 기술협력을 하기로 합의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추경을 긴급 편성해서라도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추경예산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 공기정화기를 보급하고 중국 공동사업에 주로 쓰일 전망입니다.

만든지 30년이 지나 낡은 석탄화력발전소를 예정보다 빨리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된 발전소는 현재 6기가 운영 중입니다.

2022년까지 모두 폐쇄한다는 계획이었는데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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