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터키발 쇼크' 아시아 금융시장 출렁…국제 금융위기 조짐

입력 2018-08-14 08: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의 관세제재를 받은 터키의 화폐 가치가 그야말로 폭락하면서 어제(13일)는 아시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고요. 밤사이 유럽, 미국 증시도 이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됐습니다.

먼저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입니다.

터키의 알루미늄 제품에 20%, 철강제품에 50% 추가관세를 물리겠다고 말합니다.

터키가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을 간첩 혐의로 가택연금하자 미국이 제재를 가한 것입니다.

제재 소식이 전해지자 터키 리라화 가치는 폭락했습니다.

10일 달러대비 리라화 가치는 14% 떨어졌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새 동맹을 찾을 것"이라며 나토 탈퇴 카드를 시사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13일에도 한때 10% 가까이 떨어져 '검은 월요일'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블룸버그는 터키 당국이 자국은행의 외환거래를 제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의 위기는 유럽과 신흥국가로 번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터키에 대출이 많은 BBVA 등 스페인은행의 부실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터키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강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아르헨티나 페소화, 헝가리 포린트화 등 신흥국의 화폐가치가 떨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이지원)

관련기사

터키, 세계금융시장 '뇌관' 부상…신흥국 위기로 번지나 중·러 지나 터키까지…트럼프 '손끝'에 세계증시 휘청 중국도 160억 달러 미국 제품에 25% 보복관세 '맞대응' "되받아칠 것" vs "트럼프 과소평가 말라" 벼랑끝 무역전쟁 미 연준, 기준금리 1.75∼2%로 동결…변수는 무역전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