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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사임…'통합 경영' 차질

입력 2018-02-22 07:21 수정 2018-02-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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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이사직에서 사임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롯데의 일체형 경영이 이제 무너지고 당분간 독자 경영체제로 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어제(21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을 결정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국내 법정에서 실형을 받자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직을 내놓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 7월 대표이사직에 오른 지 2년 7개월 만입니다.

대표이사직에선 물러났지만 등기 이사직과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50년 넘게 이어져 온 하나의 롯데 전략은 당분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일 롯데 간 협력보다는 독자 경영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형 신동주 부회장의 반격도 예상됩니다.

가장 먼저 일본 롯데 최대 주주인 광윤사 대주주 자격으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경우 또 한 번의 지분 대결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영 복귀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신 전 부회장이 일본 경영진의 신뢰를 잃은 만큼 경영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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