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국민 용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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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국민 용납 안해"

입력 2017-02-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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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청와대가 박영수 특검의 압수수색을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불허한 것에 대해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운상가 내 스타트업 기업 지원소 '팹랩'을 방문한 후 기자들로부터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국정을 농단하고 헌정을 유린했던 세력들이 검찰수사도 거부하고 특검도 거부하고, 탄핵 재판을 지연시키려 해서 정당한 법 절차를 방해하고 그 것을 통해 탄핵을 모면하고 사법처리를 모면하려는 행태를 하고 있다"고도 힐난했다.

이어 "청와대는 즉각 압수수색 절차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이런 법절차에 협력해야할 것"이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즉시 청와대가 협조하도록 직권을 발동해줄 것도 촉구한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