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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장맛비 시작되면서 주춤"

입력 2020-06-22 21:29 수정 2020-06-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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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많이 더우셨지요. 특히 내륙 지역이 그랬습니다. 서울도 35.4도까지 올라서 6월 기온으로는 62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내일까지 이렇게 덥다가 모레 장맛비가 내리면 좀 꺾일 걸로 보입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햇볕이 내리쬐는 호수 위를 웨이크보드가 내달립니다.

파도를 타넘고 물에 빠지고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고하리/강원 춘천시 칠전동 : 타기 전에는 너무 덥다가 막상 타고 나오면 어느 정도 몸이 으슬으슬 떨릴 정도로 시원함이 많이 느껴지는…]

비슷한 시각 도심에서는 더위와의 싸움이 힘겹습니다.

뙤약볕 아래 전신주에 오른 노동자의 등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시장통의 길 가게에서는 더위를 쫓느라 장사는 뒷전입니다.

[김교녀/강원 춘천시 인람리 : 아유, 시원해. 물 안 대는 것보다 (손이라도 씻으면) 엄청 시원하지.]

그늘을 찾기는 짐승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리에 심은 나무와 꽃에도 일일이 물을 줘야 합니다.

차량도 이런 날씨는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오늘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영월은 낮 최고기온이 나란히 36.4도를 기록했습니다.

6월 기온으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도 35.4도까지 올랐습니다.

1958년 이후 62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의 하루였습니다.

내일도 덥습니다.

내륙의 낮 기온은 30도를 넘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시작되는 모레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무룡·조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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