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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현안 나오자…"적폐 내로남불" "소주성 폐기" 목청

입력 2019-07-18 20:18 수정 2019-07-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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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다른 국정 현안이 나오자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적폐청산에 대해 '내로남불'이라고 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 시작 전 여야 대표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곧 생신이라고 들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감사합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생신까지 챙기시고…언제신데요?]

여당은 회담 발언 순서도 양보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듣는 자리이기 때문에 우선 황교안 대표께서 먼저 하시고 나중에 하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국정 현안이 나오자 날선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야당과 협치에 힘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여당과 정부는 적폐 청산을 앞세우고 외골수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적폐를 쌓는 '내로남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생각은 버려주십시오. 소득주도성장은 폐기돼야 합니다.]

민주평화당은 추경 처리를 위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여당이 양보해야 합니다. 뭘 양보해야 하느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보고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의당은 노동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2.8%인데 경제위기 상황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야 대표의 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늘어난 3시간동안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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