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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유시민 "노 전 대통령께 대접하고 싶은 음식은…"

입력 2019-05-22 18:59 수정 2019-08-06 19:23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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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인터뷰는 이틀 전인 20일에 사전 촬영했습니다. 모친상 중이지만 유 이사장과 협의를 통해 인터뷰를 내보내게 된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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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뭐 런칭할 때마다 날 불러내가지고 방구석 1열, 차이나는 클라스 내가 신년토론 5년 연속 출전했지.
미국 대통령 특별 토론 나가, 대선 개표방송 나가, 뜬금없이 비트코인 갖고 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저한테…

시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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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유시민 이사장이 준비한 오늘의 한끼, 시원한 여름철 별미 '메밀막국수'
 
  • '오늘의 한기' 막국수 선정 이유는?

    여기 이 집은 제 작업실에서 가깝고요. 막국수하고 메밀전이 맛있거든요. 제 단골집이에요. 제가 이사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관련해서 만나는 것이니까 지금 살아계시면 뭐 하나 대접해야된다면 이 집 막국수를 대접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했도 있죠. 제가 돌이켜보니까 밥을 한번도 제가 못 사드렸더라고요. 대통령이 어른이시고 저는 이제 자원봉사자거나 참모거나 부하거나 그랬기 때문에 그렇게 서둘러 가실줄 알았으면 밥 대접 한번 할 것인데 그런 아쉬움은 있죠 먹을때마다.

 
  • 유시민에게 '노무현'은 어떤 의미?

    노무현 대통령은 저한테는 참 좋은 사람, 그렇게. 대통령이기 전에 법률가이기 전에 좋은 사람. 마음에 연민이 많고 옳지 않은 일에 대한 분노, 그런것도 강하고요. 그런 연민이나 분노를 느끼면 행동으로 또 표현하시는 분이고.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 아니에요?

 
  • '유시민을 이끈' 노무현의 매력은?

    얘기했잖아요. 참 좋은 사람이라고. 저는 살면서 그 정도로 참 좋은 분은 못 봤어요. 그렇게 참 좋은 분, 그 정도로 참 좋은 분은 못 봐서 그렇지.

 
  • 10주기 캐치프레이즈 '새로운 노무현' 의미는?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면 좀 힘들었어요, 그동안. 10년동안 좀 힘들었어요. 울컥하는 감정을 내가 제어하고 관리할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그분을 떠올려야 해요. 힘든 거예요, 이것이.  '새로운 노무현'이라 하면 이제 노무현 대통령을 그런 감정없이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상태로 가자. 돌아가시기 전의 노무현 대통령, 그 씩씩했던 모습. 그러니까 생각하면 용기가 좀 생기고 생각해보면 확신도 좀 얻을 수 있고 이런 사람으로서의 노무현을 우리가 떠올리는 쪽으로 우리의 태도를 바꾸자. 그런 쪽으로 바뀌는 계기로 이 10주기를 해보자해서 노력했어요. 이번에 좀 발랄하게 하려고.


잠시 쉬는 시간,

[저 가위 좀 잠깐 저는 좀 길어가지고 (가위로 자르면 빨리 분다) 아 그래요? 그래요? (막국수집 오래 한 할머니들은 가위로 자르면 화내셔요)]
 
  • "정치하고 말고는 제 마음…"은 어떤 뜻?

    만난 김에 확실히 얘기하면 노무현 재단 이사장 맡을 때…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이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거라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가 2013년도에 정치를 떠난 이후에 공직선거에 출마하거나 다시 공무원이 되는 것을 한순간도 생각했던 적이 없습니다. 콜로세움의 검투경기장 입장을 요구하는 것처럼 들려요, 제가 보기에는.

 
  • 양정철 원장을 비롯해 정계복귀를 원하는 의견에 대해?

    그러니깐 저는 이제 사실은 현역 복무를 마치고 민방위하고 있는 거예요, 민방위. 민방위하고 있는 사람을 군복 입혀서 재소집하겠다는 것인데 나는 다시 재입대할 생각이 전혀 없죠. (전혀 없다.)

 
  • 6월 3일 '홍카콜라'와 공동방송은 어떻게?

    편파중계하는 팀끼리 만나서 공동중계 한번 하자는 것이지. (예전에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하며 앙금이 남아 있을 것 같은데) 둘다 현역 시절인데 맨날 서로 총쏘는 관계인데 뭘 못해요. 우리 다 예비군인데 이제. 민방위하고 있는데. 홍 대표는 아직 민방위는 아니고 예비군이고요. 그것도 이제 소집예비군 있잖아요. 저는 이제 예비군 다 거쳐서 민방위까지 와있죠.

 
  • 유시민이 꼽은 '내 인생의 노래'는?

    제가 지난 10년 동안 제일 자주 들었던 노래라서요. Melanie Safka의 The saddest thing. 노 대통령 돌아가시고 제가 '운명이다' 자서전 대신 써드릴 때 그 노래를 몇 달 동안 틀어놓고 들으면서. 이 노래 여기서 틀어주면 다시는 안 들을 거야 내가. 새로운 노무현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즐거운 노래를 들을 거예요. (새로운 노래 또 생각하신 것 있으세요?) 좀 더 찾아봐야죠. 밝은 노래로. (좀 더 밝은 노래로?) 밝은 노래로.


(화면출처 : 노무현사료관)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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