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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확인된 '상대성 이론'…아인슈타인이 맞았다

입력 2019-04-11 21:10 수정 2019-04-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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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관측은 상상으로만 그려보던 블랙홀의 그림자를 우리가 눈으로 직접 봤다는 것말고도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다시 한번 증명됐고 천문학과 물리학 연구의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실제 블랙홀로 증명됐다."

블랙홀의 그림자가 관측된 뒤 과학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물체의 질량이 주변의 시공간을 휘게 하기 때문에 너무 무거운 물체 근처에서는 빛조차도 휜다고 했습니다.

1919년 개기일식 때 태양 주변에서 빛이 휘어지는 것이 관측되면서 입증됐는데 100년 만에 블랙홀 주변에서 또 확인된 것입니다.

새로운 연구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변도영/한국천문연구원 박사 : 블랙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물리 현상을 직접 후속 관측을 통해서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거죠. 은하의 진화든가 더 큰 스케일의 진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거든요.]

이번 연구는 세계 13개 기관에서 200여명의 연구자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소속된 우리나라 과학자 8명도 함께 했습니다.

한국우주전파관측망과 동아시아우주전파관측망도 연구에 활용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관측한 블랙홀보다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은하의 블랙홀 영상도 분석을 거쳐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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