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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일반보다 중독성 높다?…연구결과 주목

입력 2018-02-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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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코스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제 곧 10%를 넘기게 될 것이라는 소식 얼마전에 전해드렸었습니다. 그만큼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데 일반 담배보다 중독성이 더 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은 9%를 넘었습니다.

냄새가 덜 나고 담배도 쉽게 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 금연을 해보려고 하는 상황인데 중간에 갑자기 끊기가 어려워서 아이코스 담배를 바꿔 피게 됐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 그렇게 피다 보면 점점 줄어서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일본 후생성이 주관한 연구 결과는 기대와 사뭇 달랐습니다.

니코틴이 체내에 전달되는 도달률, 그러니까 니코틴에 뇌가 반응하는 속도는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두배 가량 빨랐습니다.

니코틴이 혈액을 통해 뇌에 도달하면 흥분감을 주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분비가 빨라질수록 중독성이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성규/국가금연지원센터 센터장 : 금연에 도움이 될 거라 생길 수 있지만 이 제품으로 담배를 끊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또 미국 FDA는 지난달 아이코스가 일반담배보다 흡연 관련 질병의 위험을 낮춘다는 주장에 충분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직 이 제품에 판매허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식약처도 지난해 8월부터 유해성 검사를 시작했지만 결과가 언제 나올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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