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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정부, 조폭식 국가운영…오래 못 가"

입력 2017-09-13 11:02

"검찰·법원 코드인사로 野의원 사정·탄압 준비"
"과거 정권 방송장악 의혹도 국정조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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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법원 코드인사로 野의원 사정·탄압 준비"
"과거 정권 방송장악 의혹도 국정조사 하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조폭식 국가운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탄핵을 통해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국민 앞에 겸허하게, 겸손하게 나라를 운영할 생각은 하지 않고 분풀이를 하려 한다"며 "마치 조폭같이 정권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그 사례로 노조를 앞세운 여권의 방송장악 시도를 꼽고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서 세관원이 깡패와 함께 법 위에 군림하면서 온갖 행패를 부리는 장면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영방송 관련 문건'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한 점을 거론하며 "여당은 '10년 전 것도 하자'고 하는데 그렇게 하자"며 "과거에도 조폭처럼 방송을 장악하려 했는지 국정조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홍 대표는 특히 "(현 정권은) 검찰 코드인사를 통해 우리당 의원들을 사정하려고 준비를 해놓았다"며 "법원 코드인사로 마무리 지으려 하고, 그런 식으로 대법원장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가 검찰과 법원 코드인사를 통해 대대적인 사정 정국을 의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령군이 점령지를 약탈하듯이 적폐청산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를 내세워 과거 정권 10년을 모두 부정하고 사정의 충견들을 앞세워 야당 인사들을 탄압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이를 수행할 법원, 검찰을 모두 코드인사로 채워 5년 내내 이 땅을 제도적으로 좌파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이들의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며 "이런 조폭식 국가운영은 오래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성완종 게이트와 관련한 자신의 재판에 대해 "새로운 혐의가 발견되면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야당 당수도 혐의를 뒤집어씌워 조사할 수 있다는 총리의 국회 답변은 어이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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